비염 환자 상비약인 지르텍, 어린이가 먹어도 안전. 다만 '이것' 주의!

봄 철 환절기만 되면 비염으로 여기저기서 콧물 흘리는 사람, 재채기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비염 환자는 2022년 성인기준 21.2%나 있는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이런 비염 환자들이 항상 갖도 다니는 약이 있죠. 바로 '지르텍'입니다.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9% 판매량이 증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약인데요.

오늘은 지르텍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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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효과 (Efficacy)

지르텍은 히스타민 H1 수용체 길항제로, 알레르기 반응에서 주요하게 작용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
• 두드러기 및 피부 알레르기: 발진, 가려움증 완화
• 결막염: 눈 가려움, 눈물 증상 완화

임상 연구에 따르면, 세티리진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진정 작용(sedation)이 적으면서도 항알레르기 효과는 동등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정작용이란 쉽게 말해 졸음이 오는 부작용인데요. 약을 먹어도 졸음이 오지 않아 직장인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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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작용 (Side Effects)

지르텍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평가되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드물게 보고됩니다:

• 가벼운 졸림: 일부 사용자에서 나타남 (2세대 중에서는 낮은 편)
•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 입 마름
• 위장 장애: 메스꺼움, 복통
•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발진, 호흡곤란) 가능성 있음

세티리진은 중추신경계 침투가 적어, 1세대 항히스타민제(예: 클로르페니라민)보다 졸음 유발이 훨씬 적고 인지기능 저하도 낮습니다. 하지만 운전이나 기계 조작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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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린이 복용 안전성 (Pediatric Safety)

지르텍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사용 가능하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미국 FDA는 세티리진을 6개월 이상 유아의 알레르기 비염 및 두드러기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 약학정보원에서는 지르텍을 6세 미만 아이에게 먹이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알약 상태의 지르텍이 아이가 먹을 때 위험해서 그렇지 성분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액체로 된 '지르텍 액'도 병원에서 처방이 나갈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염 환자가 먹는 지르텍

• 권장 용량 (예시):
  • 6개월~2세: 하루 2.5mg
  • 6세 이상: 성인과 동일하게 하루 10mg까지 가능

**NEJM(2001)**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생후 1년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18개월간 투여한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용량 초과 시 과민반응, 신경과민, 진정, 심박수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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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문가 의견 요약

• 알레르기 전문의들은 지르텍을 “효능과 안전성의 균형이 잘 잡힌 약물”로 평가합니다.
• 특히,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졸음 유발 가능성이 낮고, 장기 복용 시에도 비교적 안전한 점에서 선호됩니다.
• 소아에서는 용량 조절이 중요하며,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겪는 어린이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되는 약물입니다.

 

지르텍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히스타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널리 사용 가능한 약물입니다. 다만, 개인차에 따라 졸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는 정확한 연령별 용량 준수와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의견에 따라 판단한다면, 지르텍은 알레르기 증상 관리에 있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선택지입니다.

 

참고 : 약학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