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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건강 지식

리포좀 비타민 c와 일반 비타민 c 차이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by 알쓸신의 2025. 3. 15.

코로나 이후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면서 비타민 c를 찾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특히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헬스 유튜버, 의사,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제품들을 광고하며 '리포좀 비타민 c'가 알려지게 됐고 유명해졌습니다. 

리포좀 비타민 c와 일반 비타민 c의 차이가 뭔지,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같이 알아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타민 c의 역할

비타민 c는 신체 건강과 기능 유지에 기본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력한 항산화 물질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면역 기능과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데요. 피부나 골격, 혈관, 연골, 등의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합성에도 필수적이고, 소장에서의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c는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섭취해야되는데요.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쉽게 배출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섭취해야합니다. 

 

2. 리포좀 비타민 c와 일반 비타민 c의 차이

 흡수율이 압도적으로 높음

리포좀 비타민 c는 비타민 c를 리포좀이라는 지질막으로 감싼 형태입니다. 

일반 비타민 c는 장 점막의 비타민 c 흡수 통로로만 흡수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우리 몸에 들어오는 양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리포좀 비타민 c는 세포막과 동일한 구조로 세포막을 직접 통과해 시간 당 흡수되는 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서는 일반 비타민 c에 비해 리포좀 비타민 c가 1.77배 더 높은 흡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장 부담이 적음

지질막 덕분에 위장에서는 위 점막에 직접 닿지 않아 속쓰림 등의 부작용도 줄어 들 수 있습니다. 

 체내 지속 시간이 길어 효과가 오래감

리포좀 형태는 세포 속으로 들어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리포좀 비타민 C vs. 일반 비타민 C 차이

구분                         일반 비타민 C (아스코르빈산)                          리포좀 비타민 C

흡수율 10~30% 정도 (위산, 장에서 일부 손실) 80~90% 이상 (리포좀 보호막 덕분)
위장 부담 고용량 섭취 시 속쓰림, 설사 가능 위장 부담이 적음
체내 지속 시간 빠르게 배출됨 천천히 흡수 & 오래 유지
형태 분말, 정제, 액상 리포좀 캡슐 형태 (나노 입자)

 

 

3.리포좀 비타민 c 영양제 선택 시 고려사항

✅  리포좀 육안 검사 결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

시판 제품들의 판매 페이지를 살펴보면 리포좀 제형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면서도 실제 제품 속에 리포좀 비타민C가 제대로 형성돼 있는지를 확인해 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리포좀 제형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이 까다롭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제대로 만든 리포좀 비타민C 제품을 고르려면 판매 페이지 등에 원료의 리포좀 상태에 대한 육안 검사 자료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자 현미경(TEM)을 통해 비타민C 겉면에 리포좀 제형이 제대로 안착돼 있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은 신뢰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업습니다.

리포좀 비타민 c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 / 출처 : 뉴트리코어 리포좀 비타민 c

 

 

 

 

✅ 함량 확인

현재 비타민C의 일일 영양성분 권장섭취량은 2015년 발간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라 성인 기준 100mg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너무 예전에 설정된 기준이라 이젠 훨씬 더 많은 양을 섭취하는 ‘비타민C 메가도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비타민C 메가도스란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하루 섭취량을 초과하는 양의 비타민 C를 섭취하는 요법입니다. 비타민 c 상한 섭취량은 2,000mg으로 제한하는데 상한첩취량 의미가 과량을 섭취할 경우 유해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영양소에 대해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만약 이 이상 섭취할 경우 아무리 수용성이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c 권장섭취량과 상한섭취량

 

비실제 영국에서는 168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60일동안 비타민C 1000mg과 위약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연구 결과 비타민C를 매일 1000mg씩 섭취한 그룹이 위약 섭취군보다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25%나 적었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유지되는 기간이 52%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된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비타민 c 메가도스가 도움된다는 의견과 해롭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기 때문에 500mg 정도 함량이 적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코메디닷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