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식중독인데요. 특히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는 6월부터 9월까지는 세균 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식중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주요 세균성 식중독 유형으로, 이 두 가지를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식중독이란?
캠필로박터균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가금류, 특히 닭고기에 많이 존재하는 세균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신선해 보이는 생닭에서도 흔하게 검출되기 때문에, 요리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잠복기: 17일(평균 25일)
- 증상: 복통, 고열, 설사, 두통, 근육통, 구토
- 심할 경우 혈변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세균은 매우 적은 수(500CFU 이하)로도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서, 교차오염(예: 생닭 손질 후 도마나 칼을 그대로 사용)이 큰 원인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자료에서도 캠필로박터균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발생 건수가 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 퍼프린젠스균(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이란?
퍼프린젠스균은 고기류나 육류 가공품, 대량 조리 식품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도시락, 단체 급식, 잔치 음식처럼 조리 후 실온에 방치된 음식에서 잘 자랍니다. 이 균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번식하는 혐기성 세균으로, 조리 후 보관 상태가 부실할 경우 대규모 식중독 사고를 일으키기도 해요.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복기: 8~16시간
- 증상: 복통, 설사 (고열이나 구토는 드뭅니다)
- 특징: 비교적 경미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감염되기 쉬움
한 번 열에 익힌 음식이라도 다시 식는 과정에서 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조리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60℃ 이상에서 보관하거나, 4℃ 이하로 빠르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
- 닭고기 손질 후, 도마와 칼은 반드시 세척·소독!
- 캠필로박터균 교차오염 차단이 핵심입니다.
- 조리 후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하세요.
- 퍼프린젠스균은 상온 방치 시 빠르게 증식합니다.
- 음식은 중심부까지 7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하세요.
- 특히 고기류, 육류 가공품, 계란 요리는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씻기 철저히 하기!
- 외출 후, 조리 전후,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여름철에는 특히 이런 음식 조심하세요생닭 요리 (예: 닭볶음탕, 삼계탕용 닭)
- 보관이 길어진 고기 반찬류
- 도시락, 김밥류
- 단체 급식 식단 (잔치음식 포함)
- 여름에는 음식이 조금만 상해도 세균 증식 속도가 눈 깜짝할 새입니다. 위생수칙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식중독은 예방할 수 있으니, 귀찮아도 꼼꼼하게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출처 및 참고자료
「여름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홍보자료
https://www.mfds.go.kr
대한의사협회 식중독 예방 가이드
https://www.kma.org
🔗 유용한 정보 더 보기
질병관리청 식중독 예방 캠페인
식중독 발생 현황 및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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