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조짐, 인근국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내 비상

최근 코로나19 소식이 다시 조용히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또 유행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맞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홍콩, 태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에게는 코로나19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은 아직 안정적이지만, 여름철은 매년 감염병이 다시 고개를 드는 계절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알고 대비해야 할까요? 오늘은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동향, 예방접종의 필요성, 그리고 우리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까지,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만 정리해드릴게요.

 

국내는 안정세지만… 65세 이상 입원율은 여전히 높다

질병청이 발표한 2025년 20주차(5월 11일~17일) 코로나19 표본감시 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에서 보고된 입원환자는 100명으로 전주보다 줄긴 했지만,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입원자의 59.3%를 차지했습니다.이는 백신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위험군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JN.1 계열 백신은 최신 변이인 LP.8.1, XEC, NB.1.8.1 등에 대해 여전히 중화항체 반응을 보여 예방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 10명 중 5명은 아직도 미접종 상태입니다. (2025년 5월 20일 기준 접종률 47.4%)

코로나19변이바이러스, 지금은 어떤 게 유행 중일까?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중 LP.8.1이 30.8%, 이어서 홍콩 등에서 유행하는 XDV 계열 NB.1.8.1이 2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B.1.8.1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면역 회피력이 살짝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전파력과 중증도는 아직 뚜렷한 보고가 없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는 최근 4주 동안 WHO 보고 기준, 82개국에서 2만 316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직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긴 했지만, 홍콩,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인접국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홍콩: 20주차 확진자 977명 (전주보다 소폭 감소, 하지만 지난해 여름 정점보다 높음)
• 대만: 외래·응급실 방문자 1만 9097명, 전주 대비 91.3% 증가
• 싱가포르: 주간 확진자 1만 4200명, 전주보다 27.9% 증가
• 중국: 인플루엔자 환자 중 코로나19 양성률 16.2%로 증가세 지속

이와 달리 미국, 영국,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경이 없는 바이러스 특성상 언제든 다시 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백신을 꼭 맞아야 할까?

답은 “네”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접종 중인 JN.1 계열 백신은 국내외 유행 중인 LP.8.1, NB.1.8.1 등에도 면역반응이 확인되었고,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금 접종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면 단순히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 이웃, 특히 함께 생활하는 노약자들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질병관리청은 백신 외에도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 외출 후 귀가 시 손 씻기
• 기침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 가리기
•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외출 자제하기

그리고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행 국가 방문 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알리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의 예방이 곧 전체 유행 차단의 첫걸음"

지금 국내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해외에서부터 다시 스멀스멀 다가오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에도 그랬듯이,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지금이 백신접종의 골든타임일 수 있습니다.

당신과 가족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금 예방접종을 받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어르신이 계신다면 오늘 꼭 한번 권유해 주세요.